[아시아경제 강성민 인턴기자]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성폭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그의 ‘밤의 황제’라는 별명이 새삼 세간에 회자되고 있다.
강정호는 2013년 방송된 스포츠 전문채널 ‘몬스터짐’의 ‘2013년 신년 특집 87 클럽 토크쇼 차우찬, 김현수, 황재균, 강정호’편에 출연해 자신의 사생활에 대하여 언급했다. 그는 이날 한때 인터넷에서 돌아다니던 강정호 ‘게이’ 설을 부인하며 자신의 별명은 사실 ‘밤의 황제’라고 말했다.
또 과거에 허구연 스포츠 해설위원이 “강정호는 스캔들만 피하면 된다”라고 발언한 것도 이번 사건으로 재조명을 받고 있다. 허 위원은 지난 3월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인터넷 녹화 방송에서 강정호 선수의 스캔들에 대해 얘기하며 “다른 방송에서 내가 스캔들 얘기하니까 펄쩍 뛰더라”라고 언급했다.
한편 강정호는 23살의 여성이 “'범블'이라는 데이트 앱을 통해 그를 만났으며 술을 마신 뒤 정신을 잃은 사이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해 성폭행 의혹에 휘말리고 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그의 과거 별명과 스캔들에 대한 얘기들이 새삼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강성민 인턴기자 yapal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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