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6일 서울 면목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읍면동 복지허브화' 사업 현황과 성과 등을 챙겼다. 이날 민생현장 방문은 지난달 23일 초등돌봄교실, 29일 시간선택제 일자리 우수기업, 30일 친환경에너지타운 방문에 이어 생활과 밀접한 정책현장을 찾아 국민공감을 확산하기 위한 행보의 일환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면목 3ㆍ8동의 읍면동 복지허브화 추진 상황을 점검하면서 복지체감도 향상을 위해 일선 복지공무원의 발로 뛰는 행정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 전국 읍면동에 맞춤형 복지팀을 구성하는 등 복지허브화의 차질 없는 추진을 당부했다.
읍면동 복지허브화는 읍면동 주민센터를 복지업무에 특화된 기관으로 개편하는 사업이다. 주민센터에 맞춤형 복지팀을 설치해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하고, 찾아가는 상담ㆍ민간자원 연계ㆍ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개념이다.
박 대통령은 이날 면목 3ㆍ8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맞춤형복지팀과 지역 내 다양한 민간기관이 모여 새로 발굴된 위기가정에 대한 지원방안을 모색하는 통합사례회의에 참여해 참석자들과 의견을 나눴다. 또 민원 상담창구에서 복지공무원과 함께 민원인을 맞아 직접 상담을 하며 대화하는 기회도 가졌다.
보건복지부는 읍면동 복지허브화를 올해 6월까지 283개 읍면동에 도입했고, 올해 말까지 933개, 내년까지 전체 읍면동의 60%인 2100개소, 2018년까지는 전국 3500여개 전 읍면동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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