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2016 리우 올림픽에 출전하는 올림픽축구 대표팀이 옛 스승인 이광종 감독(52)의 쾌유를 기원하며 6일 성금 3000만 원을 전달했다.
올림픽 대표팀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는 지난 1월 올림픽 아시아 최종 예선에서 본선 진출을 확정한 뒤 대한축구협회로부터 받은 격려금으로 성금을 모았다.
2013년 U-20월드컵 8강에 이어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했던 이광종 감독은 2014년 10월 리우 올림픽대표팀 사령탑으로 임명됐으나 급성백혈병으로 감독직에서 물러난 바 있다. 권창훈, 문창진, 류승우, 송주훈 등 리우 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들 대다수가 청소년대표팀 시절부터 이광종 감독의 지도하에 성장해왔다.
성금 소식을 전해들은 이광종 감독은 “선수들과 코칭 스태프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유소년 시절부터 지도했던 선수들이 올림픽 본선에까지 진출하게 돼 기쁘다. 본인들의 잠재력을 믿고 자신있게 플레이해서 멋진 경기를 펼쳐주기를 바란다”고 말혔다.
이 감독은 현재 강원도 모처에서 요양 중이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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