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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롯데]신동빈, 소공동으로 출근…질문엔 '묵묵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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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은 표정'으로 8시40분께 본사로 출근

[위기의 롯데]신동빈, 소공동으로 출근…질문엔 '묵묵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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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4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그룹 본사로 출근했다. 출장에 따른 한 달 여 간의 업무 공백이 있었던 만큼, 본격적인 내부 경영 안정화에 나설 것이란 설명이다.

이날 8시40분께 본사로 출근한 신 회장은 경영 현안 및 부친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 회장과의 만남 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지 않은채 집무실로 들어섰다. 전날 입국 때와 마찬가지로 입을 꾹 다문 채 다소 경직된 표정을 보였다.


이에 앞선 3일 오후 일본에서 귀국한 신 회장은 곧바로 집무실로 향해 업무에 복귀하는 등 현안 챙기기에 주력하고 있다. 그가 멕시코와 미국, 일본 출장으로 자리를 비운 동안 호텔롯데의 상장이 백지화 되고, 일부 계열사가 추진중이던 인수ㆍ합병(M&A)이 무산되는 등 차질을 빚어온 현안을 재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 회장은 당분간 외부 일정은 자제하고 내부 안정화에 주력하는 한편, 현재 진행중인 검찰의 비자금 의혹 조사에 응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안팎에서는 이달 내 검찰이 신 회장을 소환조사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신 회장의 향후 일정과 관련해 "정상 업무를 할 예정"이라면서 "롯데는 검찰수사에 성실히 협조해 원만히 진행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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