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미국프로농구 NBA 팀당 연봉 상한선을 뜻하는 샐러리캡이 크게 인상된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3일(한국시간) NBA 사무국이 대형 중계권 계약을 체결하면서 구단별 샐러리캡을 늘렸다고 전했다. 이는 당장 있을 NBA 프리에이전트(FA)시장에도 곧바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샐러리캡은 기존 7000만 달러(약 804억 원)에서 9410만 달러(약 1080억 원)로 오른다. 구단은 이 샐러리캡을 초과하면 부유세를 내야 한다. 부유세 기준은 1억1330만 달러. 초과 금액에 따라 부유세는 누진세로 책정되고 샐러리캡의 90%인 8470만 달러를 반드시 써야 한다.
이로 인해 선수들의 연봉이 전반적으로 오를 것으로 보인다. 샐러리캡이 확정되자 FA 선수들이 빠르게 새 둥지를 찾아 움직이고 있다. 새로운 샐러리캡 규정은 현지시간으로 7일 오전 열두시부터 적용된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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