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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박병호(30·미네소타)가 마이너리그 첫 경기에서 자신감을 끌어올렸다.
박병호는 2일 구단 산하 트리플A팀인 로체스터 레드윙스 소속으로 미국 뉴욕주 시라큐스 NBT 뱅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라큐스(워싱턴 산하 트리플A)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박병호는 5번 지명타자로 나와 3타수 2안타 2사사구 1삼진 1득점을 기록했다.
박병호는 2회 첫 타석에서 침착하게 볼넷을 골라 나간 뒤 4회 선두타자 헛스윙 삼진으로 아쉽게 내려왔다. 세 번째 타석에서는 우익수 앞으로 떨어지는 안타를 때려 주자를 2루까지 보냈다.
8회에는 몸통 스윙으로 좌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박병호는 이어진 팀의 2사 만루 찬스에서 홈을 밟아 득점도 기록했다.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공이 등에 맞아 1루로 나갔다. 이후 득점 상황은 나오지 않았다. 경기는 로체스터의 6-3 승리로 끝이 났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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