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추락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ㆍ사진)가 디오픈 출전도 포기했다는데….
디오픈을 주최하는 R&A는 2일(한국시간) "우즈가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다"면서 "마커스 프레이저(호주)로 대체선수"라고 발표했다. 마스터스와 US오픈에 이어 디오픈까지 한 해 3개 메이저를 포기한 것은 프로 데뷔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8월 윈덤챔피언십을 끝으로 코스를 떠났고, 9월과 10월 두 차례 허리 수술을 받은 뒤 오랫동안 재활에 전념하고 있지만 아직은 토너먼트에 나설 몸 상태가 아니다.
지난달 27일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퀴큰론스내셔널을 참관한 뒤엔 "요즘 18홀까지는 소화한 상황"이라면서 "대회에 나가고 싶지만 시기는 잘 모르겠다"고 자신의 최근 컨디션을 전했다. 시즌 세번째 메이저 디오픈(총상금 930만 달러)은 14일 스코틀랜드 로열트룬골프장에서 열린다. 작년에는 잭 존슨(미국)이 마크 레시먼(호주),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과 연장 승부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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