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심각한 고령화가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독일의 출생아 수가 15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독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아 수는 전년 대비 3.2% 증가한 73만8000명으로, 1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사망자 수가 6.5 % 증가한 92만5000명으로 출생아 수를 웃돌았다. 독일은 1972 년 이후 사망자 수가 출생자 수를 웃돌고 있어 심각한 인구 감소 문제에 직면해있다.
유럽의 경제 대국 독일의 경우 여성의 합계출산율이 2014년 기준 1.47에 머물고 있다. 이마저도 1995년 1.25 수준에서 많이 향상된 것이다.
그러나 이민자 유입으로 독일 인구의 감소는 피할 수 있었다. 100만명이 넘는 이민자의 유입으로 독일 인구는 약 8300만명으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독일은 지난 10년간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가족 지원책' '싱글세' 등의 정책을 펼치고 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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