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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산림총회는 한국에서”, FAO 회원국·주한 대사에 지지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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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산림청은 지난달 30일 국내에 체류 중인 각국 대사(이하 주한 대사) 등을 서울 프레스센터로 초청, 우리나라가 ‘제15차 세계산림총회(WFC·이하 산림총회)'를 유치할 수 있도록 지지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산림청 김용하 차장은 필리핀, 에티오피아 등 20여개국 주한 대사와 대사관 관계자들을 만나 지난 1978년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산림총회 이후 40년 가까운 기간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산림총회가 유치되지 않았던 점을 강조하며 아·태 지역 대표로서 우리나라가 총회를 유치해야 하는 당위성 등을 설명했다.

또 그간 한국이 일궈낸 국토의 녹화 성공사례와 이를 기반으로 한 경제성장을 소개, 현 시점에 이르기까지 경험한 산림녹화 기술을 세계 각국과 공유하고 싶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그러면서 7월 18일부터 닷새간 로마에서 열릴 ‘제23차 FAO 산림위원회’에서 한국이 총회 유치를 희망한다는 내용의 공식 발표가 있을 것이라는 점을 강조, 이 자리에서 각국이 지지발언을 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참석자들은 각국 산림부서 FAO 담당자들이 한국의 산림총회 유치를 지지하도록 요청하는 등으로 힘을 보탤 것을 약속했다고 산림청은 전했다.


김 차장은 “산림청은 산림총회 유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FAO 산림위원회 소속 국가를 상대로 유치전을 전개하는 데 진력할 것”이라며 “또 남은 기간 산림청 간부는 물론 담당자들은 우리나라가 차기 총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대외적 공감대를 형성, 지지 국가를 모으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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