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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웨일스의 역사를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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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연방국가 중 유일하게 유로 2016 8강
대회 첫 출전 목표는 우승…내일 벨기에전
잉글랜드 귀화 거부 140년 축구史 당찬 도전

베일, 웨일스의 역사를 쓴다 가레스 베일(오른쪽) [사진=유로2016 공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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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웨일스 축구 대표 가레스 베일(27·레알 마드리드)이 새 역사에 도전한다.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 정상을 겨냥했다. 우승이 목표다.

웨일스는 오는 2일(한국시간) 프랑스 빌뇌브다스크의 피에르 모루아 경기장에서 벨기에와 4강 진출을 다툰다. 베일은 샘 보크스(27·번리), 아론 램지(26·아스날)와 함께 공격의 축 역할을 할 것이다. 베일은 자신만만하다. 그는 "웨일스 축구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경기다. '홈 네이션스'(영국연방을 구성하는 잉글랜드·스코틀랜드·웨일스·북아일랜드) 중 유일하게 경쟁을 계속하고 있다. 웨일스 국기가 경기장에 휘날리는 모습이 자랑스럽다"고 했다.


웨일스는 유로 대회에 처음 나갔다. 1876년 축구협회를 창설해 역사가 140년에 일지만 국제무대에서 뚜렷한 성과가 없었다. 메이저 대회 출전도 1958년 스웨덴 월드컵(8강) 이후 58년 만이다. 유로 2016에서 남기는 기록 모두가 역사다.

웨일스는 조별리그에서 잉글랜드를 제치고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베일은 어릴 때부터 기량이 뛰어나 2006년 잉글랜드로 귀화하라는 제안을 받았다. 그러나 태어나고 자란 웨일스를 사랑해 단호하게 거절했다. 그리고 그해 5월 27일 트리니다드 토바고와의 친선경기를 통해 웨일스 최연소 국가대표(만 16세 315일)로 데뷔했다.


베일은 스페인의 명문 레알 마드리드에서 뛴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포르투갈)에 가려 가장 주목 받는 스타는 아니다. 그러나 웨일스 팀의 상징적인 선수다. 16강전까지 네 경기에서 세 골을 넣어 득점 순위 공동 1위를 달린다. 유로 2016 예선 열 경기에서도 팀이 기록한 열한 골 중 일곱 골을 책임졌다.


마르크 빌모츠 벨기에 감독(47)은 "웨일스라는 상대보다 베일이라는 선수 한 명을 더 경계한다"고 했다. 경기력은 벨기에가 우세하다. 에덴 아자르(25·첼시), 로멜루 루카쿠(23·에버턴), 케빈 더 브라위너(25·맨체스터 시티), 티보 쿠르투아(24·첼시) 등 스타가 즐비하다. 6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위로 웨일스(26위)보다 높다. 앞선 네 경기에서 여덟 골을 넣었다.


베일은 두려워하지 않는다. 웨일스는 지난해 6월 13일 안방에서 열린 유로 2016 예선에서 벨기에를 1-0으로 이겼다. 베일은 이 경기에서 결승골을 넣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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