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원규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30일 CJ제일제당에 대해 라이신 판가가 저점을 통과하고 바이 부분의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9만2000원을 유지했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의 2분기 매출액은 3조4749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9.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영업이익은 0.1% 감소한 1915억원이 추정된다. 이에 대해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바이오 부문의 영업이익이 시장의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최근 라이신 가격이 저점을 통과했다는 전망에 바이오 부분의 이익 가시성이 회복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실제로 최근 한달간 중국 라이신 스팟 가격이 15% 상승했다. 심 연구원은 "중국돈가 강세가 대두박 가격 상승 및 CJ제일제당 가동률 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평가가치(벨류에이션) 부담도 적어 저가매수도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현재 주가 대비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17.5배로 추정된다고 하나금융투자는 내다봤다. 심 연구원은 "국내 가공식품 시장에서의 독보적인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매수를 추천한다"고 강조했다.
김원규 기자 wkk09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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