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에셴바흐와 서울시향의 '해피 벌스데이 말러!'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45초

에셴바흐와 서울시향의 '해피 벌스데이 말러!'
AD


[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독일 지휘자 크리스토퍼 에셴바흐와 서울시립교향악단(이하 서울시향)이 말러의 생일에 만난다.

서울시향의 '해피 벌스데이! 말러!(Happy Birthday! Mahler!)'가 내달 7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다음날인 8일에도 같은 출연자와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에셴바흐는 지난 1월에도 한국 관객을 찾았다. 정명훈 전 예술감독 대신 무대에 올라 브루크너의 교향곡 9번을 지휘했다. 그는 뛰어난 현장감과 음악적 이해력을 인정받는 지휘자다. 젊은 시절 '20세기 위대한 피아니스트 100명' 안에 뽑힐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자랑한 연주자이기도 하다. 함부르크에서 지휘 공부를 한 뒤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과 조지 셀의 영향을 받아 지휘자로 전향했다.

1982년부터 1986까지 스위스 취히리 톤할레 오케스트라 상임 지휘자로 일했다. 1988년부터는 미국 휴스턴 심포니를 11년간 이끌었다. 현재는 미국 케네디 센터와 워싱턴 내셔널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예술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다.


에셴바흐는 이번 공연에서 서울시향과 함께 말러의 교향곡 1번 '거인'을 선보인다. '거인'은 말러의 작품 중 가장 대중적인 입문곡이다. 말러가 만 28세에 완성했다. 청춘의 환희와 정열, 절망이 한데 얽힌 교향곡이다.


이외에도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틸 오일렌슈피겔의 유쾌한 장난'이 무대에 오른다. 피아니스트 크리스토퍼 박과 함께 슈만의 피아노 협주곡도 들려줄 예정이다.


크리스토퍼 박은 세계 주요 음악축제에서 독주자와 실내악 연주자로 활약하는 피아노계 신성이다. 한국인 아버지와 독일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2014년 슐레스비히 홀슈타인 뮤직 페스티벌에서 '레너드 번스타인 상'을 수상하며 국제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1만~12만원. 서울시향 대표번호로 문의하면 된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