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대전시가 추진하는 반려동물 공원 ‘플랜더스 파크’ 조성 최적지로 관내 유성구 금고동이 선정됐다.
시는 27일 시청에서 플랜더스 파크 조성 타당성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유성구 금고동을 최종 후보지로 선택, 2018년 3월부터 조성공사를 시작해 2020년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연구용역을 맡은 충남대 산학협력단은 총 9만5000㎡ 규모의 플랜더스 파크 시설 건립, 시설 내 반려동물 가족을 위한 전용공원과 가상현실을 접목한 놀이형 체험·교육시설을 갖춰 전국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관광명소로 만들 것을 제안했다.
또 지역 시민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반려동물공원 조성에 찬성하는 의견이 반대여론보다 두 배가량 높았던 점, 비반려인 중 41.5%가량도 반려동물공원을 방문할 의향을 비춘 점 등을 고려해 비반려인을 위한 시설 및 공간이 필요하다는 게 요지다.
시는 플랜더스 파크 조성에 총 300억원을 투입해 ▲어드벤쳐 Zone(5만8000㎡부지·비반려인 활용 시설) ▲커뮤니티 Zone(2만6000㎡ 부지·반려동물 관련 서비스 시설) ▲동물보호센터(1만1000㎡ 부지·유기동물 보호·관리·훈련센터 시설) 등을 각각 구분해 조성할 예정이다.
플랜더스 파크 건립을 통해 시는 886억9700만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848명의 고용효과, 운영에 따른 2000억4300만원의 경제효과 및 1911명의 고용효과를 각각 예측하기도 한다.
인석노 농생명산업과장은 “대전이 반려동물 문화의 새로운 기준을 마련한다는 생각으로 플랜더스 파크 건립을 추진하겠다”며 “반려인을 위한 힐링 공간은 물론 대전시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반려동물 산업을 육성하는 데도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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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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