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기 교수진에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 등 영입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의 시장경제교육 전문기관인 자유와창의교육원(이하 교육원)이 개원 2주년을 맞았다.
교육원은 발족 2주년을 기념해 27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 기념 오찬을 열었다. 오찬에는 복거일 작가,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을 비롯해 교육원 교수진 등 90여명이 참여했다.
송병락 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시장경제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부족하다"며 "헌법 기본정신인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가치를 바탕으로 누구나 제대로 경제를 배울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원은 발족 이후 2년 동안 신임 사무관, 중앙부처 고위공무원, 초중고 학생, 대학생, 탈북대학생, 언론인, 기업체 직원 등 약 3만3000여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경제교육 사업을 실시했다. 이와 함께 일반인을 대상으로 생활밀착형 풀뿌리 경제교육을 맡을 30여명의 시민강사를 배출했다.
교육원은 개원 2주년과 함께 기업 최고경영자(CEO), 여성, 전직 관료를 중심으로 주요 인사 35명을 새롭게 교수진으로 영입했다. 여성으로는 최진희 고려대 교수, 민세진 동국대 교수, 노희영 YG푸드 대표가 참여했다.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 조장옥 한국경제학회 회장, 김종훈 전 국회의원, 손광주 남북하나재단 이사장 뿐 아니라 문성환 삼양사 사장, 강태선 블랙야크 회장, 이영관 도레이첨단소재 회장,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수석부회장, 홍성국 미래에셋대우 대표 등 기업인들도 참여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이승철 상근부회장과 김승환 과학창의재단 이사장이 대학생 교육기부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 협약을 통해 초중고 학생들에게 교육기부 프로그램을 제공, 청소년들이 올바르고 건전한 시장경제관과 기업관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