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손현진 인턴기자] 그룹 '서태지와 아이들' 멤버 출신 이주노(48·본명 이상우)가 성추행 혐의로 입건됐다.
27일 중앙일보는 서울 용산경찰서가 26일 "25일 오전 3시쯤 이태원의 한 클럽에서 여성 두 명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이주노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피해 여성들은 경찰 측에 "클럽에서 춤을 추고 있는데 술에 취한 이주노가 다가와 '어디서 왔냐'고 치근덕댔다", "싫은 기색을 보이자 이주노가 갑자기 뒤에서 끌어안고 가슴을 만졌다" 등의 진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주노는 사건 당일 자신을 밖으로 끌어내려는 클럽 주인의 뺨을 때리는 등 폭력도 행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기초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이주노를 소환해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이주노는 앞서 2002년에도 한 20대 여성을 자신의 음반작업실로 데려가 강제 추행한 혐의로 입건됐다가 기소유예 처분을 받기도 했다.
손현진 인턴기자 free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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