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원 인턴기자]그룹 ‘서태지와 아이들’ 출신 이주노(49)가 사기 혐의로 법정에 서면서 그의 근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996년 서태지와 아이들이 해체된 후 이주노는 1998년쯤 기획사를 운영했다. 그러나 당시 음반시장 불황으로 재산을 탕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그는 2012년 법원으로부터 파산 선고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그의 근황과 관련해 측근의 말을 종합해 보면 현재 이주노는 파산 직전의 상태이며, 더욱이 그는 현재 월세 내는 것도 빠듯한 형편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주노의 측근은 과거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씨(이주노)는 A씨에게 빌린 돈을 갚기 위해 B씨로부터 돈을 빌려 되갚는 형식으로 위기를 모면해 왔다”며 이주노의 근황을 설명한 바 있다.
이주노는 현재 검찰에 따르면 1억원대 자금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사기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그러나 그는 돈을 갚지 않으려 한 게 아니라며 반론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11일 이주노는 사기혐의 관련 네 번째 공판에 변호사와 함께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출두했다. 이날 이주노는 채무 당시의 통장내역을 증거로 제출했으며, 당시 변제 능력이 있었음을 변론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재원 인턴기자 iamjaewon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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