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서태지와 아이들' 출신 이주노(49·본명 이상우)가 억대 사기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된 가운데, 과거 이주노의 아내 박미리씨와 어머니의 고부갈등이 다시금 화제다.
23세 연하 박미리씨를 신부로 맞은 이주노는 당시 KBS 2TV '여유만만'에 출연해 다양한 에피소드를 공개한 바 있다.
이날 방송에서 박 씨와 이주노 어머니(시어머니)는 평소 절대 다툴 일이 없지만, 딱 한 가지 반려동물 문제에서만큼은 서로 다툰다고 고백했다.
박 씨는 "내가 만삭일 때 강아지나 고양이를 어떻게 해야 하지 않겠냐고 어머니가 말씀을 꺼냈다. 내가 절대 고양이와 강아지는 포기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했다. 현재 고양이와 강아지는 이주노 어머니가 맡아 키우고 있다.
이주노 어머니는 "나는 너무 고양일 싫어한다. 강아지도 있다. 내 나이도 70이 넘는데 늘 대변을 가져다 버리고 먹이를 사와야 한다. 반려동물에 매여 잠도 못자고 어딜 잘 다니지도 못한다"고 토로했다.
이에 이주노가 끼어들어 "동물 얘기는 이제 그만 했으면 좋겠다"며 "아내도 동물에 민감하고 나도 동물을 좋아한다. 어머니가 자식이고 며느리인 거니 그냥 희생하시고 계시다. 그래서 이 얘기는 계속 나가면 내가 힘들어진다. 더 전쟁을 붙이면 안 된다"고 중재했다.
한편 이주노는 충남 천안에서 돌잔치 전문업체를 개업하기 위해 투자자 A씨와 B씨에게 총 1억6500만원의 돈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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