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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1만원 쟁취" 전국 노동자 1만명 대규모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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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최저임금 결정 법정 시한 3일 앞두고 전국 노동자 1만여명 모여 전국노동자대회 개최

"최저임금 1만원 쟁취" 전국 노동자 1만명 대규모 집회 25일 서울 시청광장에서 열린 전국노동자대회에 민주노총 조합원 1만여명이 참석해 최저임금 1만원 보장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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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제원 수습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 법정시한을 3일 앞두고 대규모 집회를 개최해 최저임금 1만원 보장을 요구했다.

민주노총은 25일 오후 3시 서울 시청광장에서 주최측 추산 1만명(경찰 추산 45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첫 전국노동자대회를 열었다.


이번 전국노동자대회에는 최종진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과 김세균 정의당 공동대표,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상임공동대표를 비롯해 조상수 공공운수노조 위원장, 김상구 금속노조 위원장 등 각 산별 위원장들이 참석했다.

덥고 습한 날씨에도 시청광장을 가득 메운 노동자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최저임금 인상", "비정규직 철폐"를 외쳤다.


최종진 위원장 직무대행은 "최저임금 1만원은 국민적 대세"라며 "80만 조합원의 힘을 모아 죽어가는 노동자의 목숨을 구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노총은 통상 전국노동자대회를 매년 하반기에 열었으나 올해는 최저임금 인상 요구를 관철시키기 위해 이날 집회를 개최했다.


이번 집회에서는 지난 23일 삼성 제품을 수리하는 비정규직 노동자가 에어콘 수리 중 추락해 목숨을 잃은 사건에 대한 대책 마련 촉구도 터져나왔다. 라두식 금속노조 삼성전자서비스지회장은 "구의역 사고의 슬픔이 채 가시기도 전에 또 노동자가 목숨을 잃었지만 삼성은 책임이 없다고 한다"며 "우리가 들어야 할 것은 화환이나 변명이 아니라 진심이 담긴 사과와 대책이다"고 말했다.


조용곤 전국지역일반노조협의회 광주지역 위원장은 "최저임금이 오르면 고용이 줄어들고 내수사장 약화되며 자영업자가 몰락한다고 경영계에서는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주변을 둘러봐도 임금보다는 임대료 때문에 장사를 하기 힘들어한다"고 강조했다.


"최저임금 1만원 쟁취" 전국 노동자 1만명 대규모 집회 25일 오후 민주노총 조합원 1만여명이 서울 도심에서 행진하며 '최저임금 1만원 보장'과 '비정규직 철폐'를 촉구하고 있다.


본행사가 끝나고 오후 4시40분부터는 시청광장을 출발해 을지로, 종로를 거쳐 청계광장까지 행진을 진행했다.


이들은 '최저임금 인상', '성과연봉제 반대' 등의 구호를 외치며 시민들에게 노동자보호를 위한 최저임금 인상의 필요성을 알렸다.


한 조합원은 "노동자가 인간답게 살기 위해서는 시급 1만원, 월급 209만원은 받아야 한다"며 "최저임금 차등지급을 요구하는 경영계의 요구가 철폐될 수 있게 서울 시민들이 도와달라"고 촉구했다


종로3가역에 다다르자 수십명의 시민들도 발걸음을 멈추고 행진대열을 구경했다.


한편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 법정 시한은 28일이지만 업종별 임금 차등 적용과 임금 지급 문제에서 노사가 팽팽하게 맞서며 합의가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행진이 끝나는 오후 6시 이후에는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세월호특별법 개정촉구 범국민문화제 등이 이어진다.




문제원 수습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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