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경부·4개 지자체·환경공단과 빗물 침투·저장 능력 키워 물순환 체계 개선키로"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광역시는 물순환 선도도시로 선정된 함께 선정된 4개 지자체, 환경부, 한국환경공단과 함께 ‘물순환 선도도시’업무협약을 23일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협약식에는 이정섭 환경부차관과 물순환 선도도시로 선정된 광주시 문인 행정부시장, 대전, 울산, 안동, 김해시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들 기관은 빗물의 침투·저장능력을 키우는 저영향 개발기법(빗물 분산기법)을 도입해 도시화로 인해 왜곡된 도시 물순환 체계를 선도적으로 개선키로 합의했다.
광주시는 이번 협약에 따라 서구 치평동 상무지구에서 사업을 시작해 점차 광주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사업을 통해 그동안 왜곡된 물순환 체계로 인해 발생한 수질오염, 홍수예방, 도시 미시기후변화에 대응하고 향후 도시개발 정책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인 행정부시장은 협약식에서 “물순환 선도도시사업 추진을 위해 시 의회, 전문가, 시민단체와 협의체 구성을 해 물순환 조례를 제정하겠다”며 “환경과 조화를 이루며 도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시민들의 지혜와 힘을 모으는 데 적극 나서고, 다른 도시들과 경험을 나누고 대안을 모색하는 일에도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물순환 선도도시사업을 우선 추진하게 될 상무지구에는 총 297억원(국비 208억원)을 투입해 2017년부터 2020년까지 보행자도로에는투수포장, 광장 등에는 식생체류지, 관공서와 학교 등에는 옥상녹화, 가로수는 나무여과상자 등 저영향 개발기법을 도입해 주변 환경과 어우러질 수 있는 디자인의 자연친화적인 주민 휴식공간과 편의시설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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