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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위 중국 문화부 부부장, 정율성 선생 생가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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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강]


제7회 아셈(아시아유럽정상회의) 문화장관회의 참석을 위해 광주를 찾은 중국 문화부 관계자들이 중국 3대 음악가로 칭송하는 정율성 선생의 생가를 방문했다.

23일 광주광역시 남구(청장 최영호)에 따르면 중국 문화부 정위(丁偉) 부부장(우리나라 차관급)을 비롯해 문화부 관계자 9명은 이날 오후 4시 40분께 양림동 정율성 선생의 생가를 찾았다.


정율성 선생은 중국과 우리나라의 항일 연합부대인 팔로군에서 항일운동을 전개하면서 현재의 중국 인민 해방군가인 팔로군가와 대중가요인 연안송 등 360여곡을 작곡해 중국 3대 음악가로 칭송받고 있으며, 지난 2009년 신중국창건영웅 100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중국 문화부 관계자들은 정율성 선생의 삶의 흔적이 남아 있는 생가를 둘러본 뒤 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남구청에서 양림동에 조성한 ‘정율성 선생 거리 전시관’을 찾아 고인의 삶의 궤적을 되짚어 보는 시간을 보냈다.


특히 정위 부부장은 정율성 선생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인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2005년 ‘제1회 광주 정율성 음악제’가 열렸을 당시 우리나라 장관급인 중국 문화부 손가정(孫家正) 부장과 함께 남구를 방문해 정율성 선생의 유적지를 탐방하는 등 많은 관심과 열의를 보이기도 했다.


남구 관계자는 “정위 부부장은 우리 남구와 인연이 깊은 인물로, 정율성 선생에 대해서도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다. 정율성 선생을 연결고리로 해서 중국인 관광객들이 우리 남구를 방문할 수 있도록 정위 부부장을 상대로 적극적인 홍보도 이뤄졌다”고 말했다.


한편 정위 부부장은 산동 출신으로 1981년 중국 문화부 대외문화연락국부처장으로 공직에 몸담은 뒤 주중 뉴욕총영상관 문화영사와 주영대사관 문화참사, 문화부 부장조리(차관보)를 거쳐 2013년부터 중국 문화부 부부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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