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현영 인턴기자] 개그우먼 곽현화의 노출 장면이 담긴 영상을 공개한 혐의로 영화 '전망 좋은 집' 이수성 감독이 재판에 넘겨졌다. 이런 가운데 과거 개그맨 유상무가 이에 대해 방송에서 언급한 내용이 눈길을 끈다.
2014년 방송된 KBS1 '대한민국 창업프로젝트 천지창조'에서 유상무는 "아이들이 자라서 성인이 되면 영화 '전망 좋은 집'을 보게 됩니다"라는 말을 꺼냈다.
이에 곽현화는 불쾌하다는 반응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유상무는 "영화를 통해 몸매를 이미 다 확인했다"면서 성희롱 발언을 계속해 시청자들의 눈쌀을 찌푸리게 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는 24일 곽현화의 노출장면을 동의 없이 유료 배포한 혐의로 이수성 감독을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 이용촬영, 무고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앞서 곽현화는 과거 이 감독의 영화 '전망 좋은 집'을 촬영했다. 당시 곽현화는 '상반신 노출'을 거부했으나 이 감독은 "편집과정에서 장면을 제외시킬지 판단하겠다"며 촬영을 강행했다.
이후 곽현화는 상반신 노출신을 빼달라고 요청했고 개봉된 영화에서 해당 장면은 삭제 처리됐다. 하지만 이수성 감독은 곽현화의 동의 없이 노출 모습이 담긴 영상을 '무삭제 노출판', '감독판'이라는 이름으로 유료 배포했다.
강현영 인턴기자 youngq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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