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유엔의 北 미사일 규탄 성명 환영"

[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새누리당은 북한 미사일 발사와 관련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가 규탄 성명을 발표한 것에 대해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다.

김명연 원내수석대변인은 24일 현안관련 브리핑으로 통해 "새누리당은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고 국제사회를 향해 무력도발을 일삼는 북한에 대해 이번 유엔의 규탄성명은 매우 적절한 조치라고 평가하며 환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북한은 유엔 안보리 결의문의 내용과 같이 거리에 상관없이 모든 종류의 탄도미사일 발사 실험을 금지한 안보리의 5차례 대북제제 결의안을 심각하게 위반한 것"이라며 "북한의 이 같은 도발행위는 굶주리고 있는 북한 주민들의 생활을 외면한 채 오로지 핵과 미사일 개발에만 몰두하고 있어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새누리당은 이번 유엔 안보리 규탄성명을 계기로 다시 한 번 국제사회의 공고한 공조를 지지한다"며 "특히, 정부 여당은 북한의 치명적인 위협에 대비해 미사일방어 체계를 강화하는 등 실질적인 미사일방어능력을 재점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이와 함께, 우리의 대북 외교 전략을 재수립하는 동시에 강력한 대북제제가 실효성을 거둘 수 있도록 국제사회의 다양한 대응채널을 확보해주기를 정부에 요청한다"며 "새누리당은 북한의 어떤 도발도 초기에 응징할 수 있는 물샐 틈 없는 군의 대비태세를 통해 국민들께서 안심하고 일상생활을 유지해나갈 수 있도록 모든 안보역량을 집중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