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공포가 확산되면서 24일(현지시간) 스코틀랜드가 독립 의지를 다시 한번 피력했다.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니콜라 스터전 스코틀랜드 자치정부 수반은 이날 국민투표 개표 결과 사실상 영국이 EU에서 탈퇴할 가능성이 높아지자 스코틀랜드의 독립을 요구하는 뜻을 밝혔다.
영국 국민투표는 개표 89%가 완료된 상황에서 탈퇴가 51.9%로 잔류를 3.8%포인트 앞서고 있다.
스터전 수반은 "스코틀랜드 국민들은 EU에 남길 희망한다"고 거듭 밝혔다.
앞서 알렉스 살몬드 전 스코틀랜드 자치정부 총리도 영국의 EU 탈퇴가 현실화될 경우 스코틀랜드도 3년 안에 독립투표를 실시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리스본 조약에 의해 EU 각 국가와 협상을 벌이는 2년간 스코틀랜드가 국민투표를 실행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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