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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자회사 보스턴다이내믹스, 네 발 달린 새 로봇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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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처럼 네발로 기어다니는 로봇 영상 공개
보스턴다이내믹스 인수 후보에 토요타·아마존·디즈니 거론


구글 자회사 보스턴다이내믹스, 네 발 달린 새 로봇 공개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스팟 미니(Spot mi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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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구글의 자회사인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네 발 달린 새로운 로봇 '스팟 미니(Spot mini)'를 공개했다.


23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리코드에 따르면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네 발 달린 공룡 처럼 생긴 새로운 로봇을 공개했다.

로봇이 등장하는 영상을 살펴보면 로봇의 모양은 개와 닮았다. 이 로봇은 식탁 밑을 기어가기도 하고, 주방에서 빈 유리컵을 집어 식기세척기에 넣거나 빈 캔을 쓰레기통에 넣기도 한다. 심지어 바나나 껍질에 미끄러진 후 스스로 일어설 수도 있다.


구글은 올 초 보스턴다이내믹스를 매물로 내놓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아직까지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구글의 자회사로 속해 있다. 다만 구글은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지난 2월 로봇의 영상을 공개할 계획이었다는 사실에 대해서도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 자회사 보스턴다이내믹스, 네 발 달린 새 로봇 공개 보스턴다이내믹스가 개발한 네 발 달린 로봇 '스팟 미니'가 캔을 집는 모습. (출처 = 유튜브)



리코드는 구글 로보틱스 팀과 가까운 관계자의 말을 빌려, 구글이 로보틱스 연구자들을 통제하는데 어려움을 겪어 회사를 매각하려고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토요타 또는 알파벳의 강력한 라이벌인 아마존에 인수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이밖에 엔터테인먼트사인 디즈니도 인수 후보 물망에 올랐다.


한편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구글이 2013년 12월 인수한 로봇 업체로, 당시 인간형 로봇 분야 선두업체 중 하나로 꼽혔다. 인수를 주도한 앤디 루빈이 퇴사한 이후 잦은 임원 교체, 양사의 사업부 간 협력 실패로 인해 로봇분야 사업도 차질을 빚었다.


알파벳 경영진들은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향후 몇년 사이 상용화된 제품을 개발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결론을 내려 매물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은 로봇 분야 프로젝트였던 '레플리컨트' 직원들을 미래산업 발굴 조직인 '구글 X'에 편입시켰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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