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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이 고문, 이노션 날자 지분가치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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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현대차그룹 계열의 광고회사 이노션 주가가 상승하면서 최대주주인 정성이 고문이 국내 여성 부호 4위로 뛰어올랐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정성이 이노션 고문은 올 1분기 분기보고서 기준 27.99%(559만9000주)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전날 종가(7만7900원) 기준 정 고문의 이노션 주식가치는 4462억원. 지난해 7월 상장 당시보다 1000억원 가까이 증가한 금액이다. 이노션은 상장 첫날인 지난해 7월17일 6만500원에서 꾸준히 올라 최근 8만원 선을 오가고 있다.


향후 전망도 좋다. 전날 현대증권은 이노션에 대해 "2분기 실적도 양호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10만원에서 10만7000원으로 올렸다.

덕분에 지난해 10위권에 머물렀던 정 고문의 여성 부호 순위도 수직 상승했다. 여성 부호 순위를 보면 삼성가의 이부진, 이서현 사장이 2조원대 주식보유로 부동의 투톱을 형성하고 있다. 이화경 오리온그룹 부회장이 8000억원대 지분으로 뒤를 잇고 있다.


이 세 사람을 제외하면 정 고문보다 주식 가치가 높은 여성 부호는 없다. CEO스코어에 따르면 2014년 연말 기준으로 여성 부호 4위는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3072억원), 5위는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의 딸 조희원씨(2678억원)였다. 최근 몇 년간 롯데그룹주와 대한항공그룹주들이 부진한 상황을 감안하면 정 고문의 순위는 여성 부호 4위로 추정할 수 있다.


실제로 전날 종가 기준, 신 이사장이 지분을 현금화했을 때 손에 쥘 수 있는 돈은 1935억원이다. 상장사를 기준으로 신 이사장은 롯데쇼핑(23만2818주), 롯데칠성음료(2만2872주), 롯데제과(35만8730주), 롯데푸드(1만4972주)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조씨의 경우 한국타이어 88만4219주,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1006만8989주를 22일 종가로 환산하면 총 2755억원이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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