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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롯데]'D-2' 신동빈 vs 신동주 '형제대첩', 이번에도 싱겁게 끝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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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롯데]'D-2' 신동빈 vs 신동주 '형제대첩', 이번에도 싱겁게 끝날까 신동빈 회장이 14일(현지시간) 미국 루이지에나에서 가진 롯데케미칼과 미국 액시올 사와의 ‘에탄크래커 및 에틸렌글리콜 합작사업’ 기공식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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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家 형제, 오는 25일 日 롯데홀딩스 주주총회서 3차 표대결
2차 대전 모두 승리한 신동빈 회장 이번에도 지지 확인하게 될 것이란 관측 우세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롯데그룹 경영권을 놓고 두 형제가 벌이는 표 대결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은 현재 일본에 머물며, 그룹 경영권을 놓고 벌이는 3번째 표대결을 준비하고 있다.


23일 롯데그룹·SDJ코퍼레이션에 따르면 롯데홀딩스 정기 주주총회는 오는 25일 오전 9시 일본 도쿄 롯데 본사에서 열린다. 이번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회사 관련 일반적인 사항에 대해 의결한 후, 신 전 부회장이 제출한 ‘현 경영진 해임안’을 다룬다. 현 경영진 해임안에는 신 회장, 쓰쿠다 다카유키 롯데홀딩스 사장 등을 해임하고 본인(신동주)을 이사직에 선임하라는 내용이 담겼다. 신 전 부회장은 지난 3월 동일한 내용의 해임안을 상정했지만, 과반의 찬성표를 얻지 못해 부결된 바 있다.

신 전 부회장은 정기주총을 앞두고 반격 수위를 높이고 있다. 그는 22일 광윤사(대표 신동주)를 통해 "롯데홀딩스 최대주주인 고준샤(광윤사)는 한국 롯데그룹에 대해 보도되는 일련의 의혹에 대해 롯데홀딩스에 대해 25일 주총에서 해명을 요구하는 질문서를 제출했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제출한 질문서에는 현 경영진에 대한 자질 적합 여부, 검찰 수사 과정에서 제기된 의혹에 대한 롯데홀딩스의 대응 등을 묻는 25개의 문항이 담겼다.


그는 지난 12일 일본으로 건너가 종업원 지주회 구성원들을 설득하고 있다. 최근에는 일본 롯데홀딩스 최대주주이자 자신(신동주)이 대표로 있는 광윤사, ‘롯데 경영 정상화를 요구하는 모임’ 등을 통해 보도자료를 배포하는 등 적극적인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해당 보도자료에는 ‘신 회장은 즉시 귀국해 한국 국민과 한국 사회에 의혹을 해명하라’고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는 지난 10일에 이은 두 번째 성명발표로, 예상치 못한 검찰의 압수수색으로 급작스럽게 수세에 몰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에 대한 ‘흠집내기’를 통해 종업원 지주회 구성원을 설득하려는 작전으로 업계에서는 풀이했다. 종업원 지주회는 이번 정기 주총에서 벌어지는 표 대결의 향배를 결정짓는 단체로, 롯데홀딩스 2대주주다.


롯데그룹은 지난 3월과 마찬가지로 정기주총에 상정된 해임안은 부결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부터 신 회장을 공식적으로 지지하고 있는 롯데홀딩스 2대주주 종업원 지주회의 표심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는 것. 종업원 지주회는 130명의 홀딩스 종업원(10년차 과장급 이상)으로 구성됐으며, 롯데홀딩스 지분 27.8%를 소유하고 있다. 롯데그룹 측은 “이번 일본 롯데홀딩스 정기주총은 지난 3월과 비슷한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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