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프로야구 넥센이 선발투수 신재영의 호투 속에 삼성을 꺾고 최근 4연승을 달렸다.
넥센(36승1무30패)은 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29승39패)과의 홈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넥센은 이날 승리로 4연승을 달렸지만, 삼성은 4연패 늪에 빠졌다.
선발투수 신재영은 7이닝 3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10승(2패)째를 신고했다. 이날 타선에선 서건창(2안타 1홈런 2타점)과 윤석민(2안타), 김민성(2안타 1홈런 1타점)이 맹타를 휘둘렀다.
넥센은 초반 솔로 홈런 두 방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김민성은 0-0 맞선 2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선발투수 윤성환과 볼카운트 3B-1S로 맞선 끝에 5구째 직구(139㎞)를 노려 좌익수 뒤 쪽 선제 솔로 홈런(시즌 4호)을 날렸다. 3회말에도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서건창의 시즌 3호 홈런이 나왔다. 넥센은 2-0 앞서나갔다.
넥센은 5회말 선두타자 이택근이 중전안타로 출루했다. 이후 박동원과 박정음의 연속 희생번트로 3루까지 진루했다. 2사 3루 기회에서 서건창은 중견수 앞에 1타점 적시타로 이택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어 7회말에도 선두타자 김민성의 2루타로 포문을 연 넥센은 1사 이후 박동원의 적시 2루타로 추가점을 냈다. 점수는 4-0. 삼성은 마지막 9회초 이승엽과 최형우의 연속안타로 한 점을 만회했으나 더 이상 따라붙지 못했다.
한편, SK(33승35패)는 인천 홈에서 LG(29승1무33패)를 상대로 10-2로 승리하며 최근 홈 4연패에서 벗어났다. SK 선발투수 윤희상은 7이닝 동안 4피안타 1탈삼진 2실점(비자책)으로 시즌 2승(2패)째를 챙겼다. 타선에선 고메즈가 2안타 2타점을, 김성현과 이재원이 1홈런 3타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공헌했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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