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선도할 인재, 어떻게 양성하나…신산업융합인재포럼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산업통상자원부(장관 주형환)는 미래 융합 신산업을 선도할 인재양성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22일 서울 제이더블유(JW)메리어트호텔에서 '2016 신산업융합인재포럼'을 열었다고 밝혔다.

신산업융합인재포럼은 주력산업의 성장이 정체되고 기존 세계 산업 판도를 뒤바꿀 4차 산업혁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산업계와 대학이 머리를 맞대고 우리 신산업을 선도할 창의적인 융합인재 양성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포럼에서 참석자들은 자율주행 자동차, 착용형 장치(웨어러블 디바이스), 스마트홈과 같은 융합산업분야 기업의 인력소요 및 학계의 교육현황을 살피고, 해당 분야에서 신산업시장을 창출할 창의적인 인재 양성방안에 대해 전문가가 참석해 토의했다.

자율주행 자동차 분야에서는 친환경, 안전, 편의성을 갖춘 제품 개발을 위해 기초 과학기술의 융복합으로 미래자동차를 구현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이를 위해 기업은 기초와 응용의 융합 마인드(대학)와 산학연 공동연구경험(기업)이 긴밀히 결합돼야 할 필요성을 제기했다. 대학은 관련산업 특성을 이해하는 창의적 인재(New Player)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수용, 협업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어내는 교육방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착용형 기기(웨어러블 디바이스) 분야의 경우 소프트웨어 개발을 바탕으로 부품 제조업, 소프트웨어, 통신, 제반서비스업(의료서비스 등)가 결합한 산업의 형태로 지속적인 발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기업은 전문성을 보유하면서도 타 산업에 대한 이해도를 기반으로 적응성(Adaptability)을 균형있게 구현할 수 있는 인재가 필요하고, 대학은 SW 분야에서 기업의 프로그래밍 재교육 이후 바로 투입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최소 실무능력과 심화된 전공지식을 균형있게 가르치는 교육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

아울러 사물인터넷(IoT) 융합산업 분야는 플랫폼을 기반으로 비즈니스, 콘텐츠, 기기가 모두 결합된 초연결사회를 도래시킬 전망이다. 대학은 이에 맞는 디자인, 엔지니어링, 비즈니스 요소를 결합한 융합 교육 운영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이관섭 차관은 "융합신산업과 창의적 인재에 대한 과감한 투자가 주력산업의 경쟁력 약화 및 구조조정 등 당면한 경제문제를 해결책이 돼야 한다"며 "4차 산업혁명시대의 창의적인 융합인재 양성을 위해 산-학간 기존의 의사소통을 넘어, 화학적으로 함께하는 산학협력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