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현대증권은 22일 연우에 대해 신공장 오픈을 계기로 중장기적인 이익개선이 가능하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9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이달미 현대증권 연구원은 "올해 3분기 내수는 전통적인 비수기에 진입하고 신공장 이전으로 인해 매출이 2분기대비 다소 둔화될수는 있지만, 수출물량 증가에 따라 매출하락은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연우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7.2% 늘어난 611억원, 영업이익은 21.1% 증가한 94억원으로 1분기에 이어 2분기도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할 전망이다.
이달미 연구원은 "화장품 고객사들의 수요 증가로 3월의 최대 매출액 시현이 4월, 5월에도 이어지고 있고, 최대 매출액 시현이 이어지면서 추가근무(야근, 주말근무)가 계속 이어지면서 공장은 100% 이상의 가동률을 보이고 있다"며 "1,3분기에 집행되는 정기상여금이 2분기에는 집행되지 않으면서 0.5%p의 영업이익률 개선세가 전망된다"고 했다.
3분기 중 신공장이 가동될 전망이다. 그는 "연우의 750억원 규모의 신공장 탐방 결과, 건물은 외부적으로 다 지어진 상태였고 내부 마무리작업 진행 중에 있었다"면서 "7월 초중순에는 500억원 설비의 튜브라인이 순차적으로 들어갈 예정"이라고 했다.
이에 따라 신공장이 정상적인 가동으로 올라오는 것은 4분기부터가 될 전망이다. 튜브라인의 경우 전자동화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인건비 집행 없이 라인 가동만 하게 되면 레버리지 효과가 있어 중장기적인 이익개선세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다만, 신공장 가동으로 인해 3분기부터 분기당 감가상각비용이 10억원 수준이 집행될 전망이지만, 현재 고객사로부터의 주문량이 많아 신공장 가동에 따른 매출증가로 인한 이익증가 이어지면서 이익률 하락을 방어할 전망"이라고 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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