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아쉽지만 가능성을 봤다.
여자농구대표팀과 위성우 감독(46) 등 선수단이 2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대표팀은 프랑스 낭트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농구 최종예선(13~19일)에서 아쉽게 본선행 티켓을 따지 못했다. 열두 개국 중 6위에 올랐다. 올림픽 본선 티켓을 상위 다섯 팀에게 주어졌다.
위성우 감독은 "올림픽 티켓을 따서 왔어야 했는데 따지 못해 아쉽고 죄송스럽다"면서 "선수들이 열심히 잘해줘서 고맙고 좋은 경험을 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농구가 아시아권에서 경쟁력을 갖췄으면 좋겠다. 발전 계기로 삼았으면 한다"고 했다.
박지수(18)의 성장에 대해서도 의미를 뒀다. 박지수는 고등학생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해 큰 신장(195)을 바탕으로 골밑 싸움을 잘해내면서 가능성을 보였다. 위 감독은 "지수가 좀 더 기술적으로 성장하면 한국 여자 농구도 국제무대에서 정통농구를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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