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법규 위반 단속 줄곧 감소하다 2013년부터 다시 증가추세
-지난해에는 단속 건수 30% 늘어
-11대 중과실사고에 해당하는 항목이 전체 사고의 57.9%를 차지
[아시아경제 문제원 수습기자] 교통법규 위반 유형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은 속도위반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서울연구원 인포그래픽스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시내 교통법규 위반으로 단속된 유형 중 속도위반(27.2%)이 66만건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서 신호위반(26.8%)과 안전띠 미착용(3.6%), 중앙선 침범(2.6%), 음주운전(1.0%)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 속도위반과 신호위반이 전체 단속 유형의 절반 이상인 셈이다.
또 교통사고 발생 시 11대 중과실사고에 해당하는 항목(속도위반, 신호위반, 중앙선침범, 음주운전, 무면허운전, 추월 등)이 전체의 57.9%를 차지했다.
지난해 교통법규 위반 단속건수는 243만건으로 2013년 이후 줄곧 증가세를 보였다. 단속건수는 2005년(246만건)부터 2012년(90만건)까지 감소 추세를 보이다가 2013년(126만건)부터 증가세로 전환했다.
특히 지난해는 전년 대비 단속 건수가 30% 증가해 교통법규 위반이 점차 심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많이 적발된 차종은 175만건을 기록한 승용차(72.1%)였으며 화물차(10.2%), 이륜차(8.7%), 승합차(4.9%) 순으로 이어졌다.
단속유형은 무인단속(통고처분)이 229만건(94.3%)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은 현장단속(4.3%), 형사입건(1.4%) 순이었다.
문제원 수습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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