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주로 책임지고 남편의 약간 도움'이 57.7%…30세 미만 '공평하게 나눔' 31.3% 달해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부부가구의 가사노동은 여전히 아내 몫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서울연구원이 발표한 서울인포그래픽스 제182호에 따르면 서울 부부가구의 가사노동 분담 정도는 '아내가 주로 책임지고 남편의 약간 도움'이 57.7%로 가장 많았다.
아내가 전적으로 책임은 29.3%, 아내와 남편이 공평하게 나누는 것은 12.1%로 나타났다.
맞벌이 가구 또한 아내와 남편이 공평하게 나눔이 18.9%에 불과했다. 아내가 주로 책임지고 남편이 약간 도움이 62.1%로 가장 많았다.
30세 미만은 '아내가 주로 책임지고, 남편이 약간 도움'이 45.9%로 가장 많지만 '아내와 남편이 공평하게 나눔'이 31.3%로 타 연령층에 비해 높게 나타났으며, '아내가 전적으로 책임'은 19.7%로 다른 연령층에 비해 낮은 수준이었다.
2010년에 비해 아내가 전적으로 책임이 감소하고 '아내가 주로 책임지고 남편의 약간 도움'이 증가했다. 그러나 여전히 '아내와 남편이 공평하게 나누는' 가구는 2010년 9.3%에서 2014년 12.1%로 그 증가 정도가 낮았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