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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의회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은 20일 의원총회를 열고 정기열(안양4) 의원을 후반기 의장 후보로 선출했다. 3선의 정 의원은 재선의 임채호(안양3) 의원과 결선투표를 벌인 결과 의장 후보로 확정됐다.
부의장 후보에는 재선의 김호겸(수원6) 의원이 뽑혔다. 다수당 몫인 도의회 의장과 부의장은 다음 달 7일 임시회 본회의에서 전체 의원투표로 최종 선출된다.
대표의원에는 재선의 박승원(광명3) 의원이 당선됐다.
신임 박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파견하는 사회통합부지사와 함께 '경기도 연정(聯政)실행위원회'의 공동위원장을 맡아 '2기 연정'을 이끌게 된다.
강경파로 분류되는 박 대표는 '1기 연정'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견지하며 '도의회 혁신 및 지방분권강화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그는 사회통합부지사 역할 조정과 특별조정교부금(도지사 시책추진비) 6대 4 분배 등을 담은 연정계약서 작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지난 15일 후보자 토론회에서는 "지방장관제 도입은 법적 문제와 함께 권한ㆍ역할이 아직 정확히 그려지지 않은 만큼 당원의 의견을 수렴해야 하고 (도와 도의회가함께 편성하는) 연정예산의 경우 사전협의가 철저히 진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새누리당도 이날 의원총회를 열어 부의장 후보에 3선의 염동식(평택3) 의원, 대표의원에는 최호(평택1) 의원을 선출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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