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스티븐 톰슨(33·미국)이 로리 맥도널드(26·캐나다)에 판정승을 거두며 웰터급 7연승을 달렸다.
톰슨은 19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타와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89’ 메인이벤트(5라운드) 맥도날드와의 경기에서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웰터급 7연승을 기록한 톰슨(13승1패)은 UFC 웰터급 타이틀 도전 자격을 갖췄다.
이날 경기 초반 양 선수 모두 조심스럽게 탐색전을 벌였다. 2라운드까지는 톰슨이 공격횟수와 유효타 숫자에서 조금씩 우위를 점했다. 맥도날드는 2라운드에서 두 차례 정도 테이크 다운을 시도하며 빈틈을 노렸다.
3라운드에서 맥도날드는 서서히 압박을 시도했고, 톰슨도 카운터 공격으로 맞불을 놓았다. 4라운드 초반 톰슨은 로우킥과 경쾌한 스텝으로 맥도날드의 접근전을 막아냈다. 그러면서도 적절히 맥도날드 안면에 공격을 성공시키며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었다.
마지막 5라운드에서도 부지런히 움직인 톰슨은 중반 난타전에서도 뒤처지지 않았다. 치고 빠지면서 정확한 킥 공격을 섞어 맥도날드를 불리하게 했다. 반면 맥도날드는 막판 그라운드를 시도했지만 오히려 상위포지션을 빼앗기며 패하고 말았다.
한편, 같은 날 도널드 세로니(33)는 코메인이벤트 패트릭 코테(36, 캐나다)와의 웰터급 대결에서 3라운드 2분 35초에 TKO로 승리했다. 웰터급 2연승 기록이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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