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SH공사, 임대아파트 주차장 공유 업무 협약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주택가의 주차장 부족으로 인한 주차난 해소를 위해 17일 SH공사와 ‘임대주택 주차장 공유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내용은 SH공사가 관리하는 있는 성동구 소재 임대주택의 여유 주차장개방 및 개방된 주차장의 관리와 운영에 관한 사항이다.

현재 성동구에는 24개 단지의 임대아파트가 있으며, 법정 주차면수는 3716면으로 유휴 주차면수는 260면 이상 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협약식

이에 성동구는 주택가에 인접한 대형 건축물이 적어 주차공간 확보가 어렵고, 주차장 건설에 따른 토지매입비 등 예산이 많이 소요되는 점을 고려, 임대아파트의 유휴 주차 면수를 확보, 주민들의 주차난을 해결하기 위해 협약을 추진하게 됐다.

구는 또 주차장 공유 확산을 위해 주차시설 개방에 협조하는 아파트에 대해 주차시설 개선 및 공동주택지원금 지원에 우선권을 줄 예정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주차문제는 모두가 함께 공동체 의식을 갖고 풀어야할 과제로 이번 협약을 계기로 주차장 공유사업이 더욱 확산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 기업체 및 학교 등의 주차장 개방 참여를 유도, 적극적으로 주차문제를 해결하도록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