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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12세 여성 청소년 자궁경부암 무료 예방접종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8초

" ‘건강여성 첫걸음 클리닉 사업’도입 20일부터 시행"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는 여성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고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건강여성 첫걸음 클리닉 사업’을 도입, 20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만 12세(2003년 1월 1일부터 2014년 12월 31일 출생) 여성 청소년을 대상으로 자궁경부암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 접종을 6개월 간격으로 2회 무료 제공한다.


초경을 전후한 여성 청소년기는 건강생활 습관 형성과 미래 여성 건강 보호에 가장 중요한 시기임을 감안, ‘건강여성 첫걸음 클리닉’사업을 통해 여성청소년들의 신체적, 정서적 변화에 대한 적응을 돕고, 건강한 여성으로 자라도록 하기 위해 체크해야 할 사춘기 성장발달, 초경 관련 사항 등을 확인하는 상담서비스를 한다.

자궁경부암은 전 세계 여성암 중 2위를 차지할 정도로 발정률이 높은 암이지만,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 접종으로 70% 이상 예방이 가능하다.


이번 사업에서 접종하는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은 전 세계 65개 나라에서 자궁경부암 예방을 위한 국가예방접종으로 도입돼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상용되고 있는 백신이다.


‘가다실’과 ‘서바릭스’두 종류를 국가 지원 백신으로 도입했으며, 접종 대상자(보호자)는 원하는 백신을 스스로 선택해 무료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가다실’백신은 국가 예방접종 조달 계약이 체결돼 20일부터 접종이 가능하며, ‘서바릭스’백신도 앞으로 국가 조달 진행 절차에 따라 접종이 시행될 예정이다. 따라서 일부 ‘서바릭스’만을 접종하는 나주시, 담양군, 장성군의 보건소 및 의료기관은 앞으로 접종 일정을 별도로 안내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가까운 참여 의료기관 및 보건소에서 무료로 지원받을 수 있으며 사업 참여 의료기관 및 접종 가능한 백신은 예방접종 도우미 및 보건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순석 전라남도 보건의료과장은 “올해 첫 시행되는 ‘건강여성 첫걸음 클리닉’사업은 여성 청소년들의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 등 미래 여성 건강보호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보호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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