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이른바 '브렉시트'에 반대하다 지난 16일(현지시간) 피살된 조 콕스 영국 노동당 하원의원을 기리는 모금운동이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고 17일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등이 보도했다.
콕스 의원의 친구와 가족들이 만든 크라우드펀딩 페이지에 개설 9시간만에 20만파운드(약 3억3500만원)의 성금이 모인 것이다.
이번 모금은 콕스 의원이 생전에 헌신했던 시리아 난민 구호, 영국 내 반(反) 인종주의·극단주의 운동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모금 사이트는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함께 모여 우리가 줄 수 있는 것을 기부하자"고 모금 취지를 설명하고 있다.
숨진 의원의 남편인 브렌던 콕스는 트위터를 통해 부인이 생전에 이루려 했던 "시리아 국민 보호와 극단주의와의 싸움"을 위해 기부해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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