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황준호 특파원] 17일(현지시간) 유럽 주요 증시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캠페인 중단 소식에 따라 반등했다.
영국 런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1.19% 오른 6021.09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날보다 0.85% 오른 9631.36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역시 0.98% 상승한 4193.83에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도 0.83% 상승한 2842.77을 기록했다.
전날 브렉시트 불안감에 일제히 하락했던 것과는 반대되는 모습이다. 브렉시트를 반대했던 조 콕스 영국 여성 하원의원의 피습 사망 이후 브렉시트 찬반 진영 모두 캠페인을 중단하면서 투심이 움직인 것으로 분석된다.
영국의 최대 베팅업체 베트페어는 전날 영국의 EU 잔류 가능성을 60%에서 65%로 올렸다.
다만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콕스 의원의 사망에 따라 브렉시트 반대를 지지하는 진여잉 더욱 우세해질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더욱 예측 불가능한 상황이 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뉴욕=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