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영국의 유럽연합(EU) 잔류를 지지한 노동당 여성의원 조 콕스가 총격으로 사망한 가운데, 영국의 EU 잔류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는 분위기다.
최근 브렉시트 여론조사는 찬반이 팽팽한 상황이었지만, 콕스 의원의 사망으로 EU 잔류로 표가 결집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금융시장 역시 브렉시트 우려가 완화되며 일제히 상승하는 모습이다.
1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가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영국 여론은 현재 브렉시트 찬성이 48%, 반대가 43%다.
그러나 여론조사 결과를 포함,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도박사들은 잔류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영국 최대 베팅업체 베트페어는 16일 오전(현지시간) 국민투표 결과가 영국의 EU로 잔류로 나올 가능성을 60%로 전망했다. 총격 사고가 일어나자 이 업체는 영국의 EU 잔류 가능성을 65%로 올렸다
금융시장 역시 브렉시트 우려가 완화되며 상승하는 분위기다.
이날 유럽 증시는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며 최근 주가 하락을 회복하고 있다. 런던시간 오후 1시31분 현재 영국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1.14% 오른 6018.15포인트를 기록하고 있으며, 프랑스 CAC 40 지수는 1.03% 상승한 4195.66에 거래 중이다.
독일 DAX 지수는 0.80% 오른 9628.12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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