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프로축구 FC서울과 수원 삼성이 시즌 두 번째 슈퍼매치도 무승부로 끝냈다.
서울은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15라운드 홈경기에서 수원과 1-1로 비겼다. 9승3무3패(승점30)로 서울은 2위를 유지했고, 수원은 2승9무4패(승점15)로 9위에 머물렀다.
전반을 득점 없이 비긴 뒤 먼저 주도권을 잡은 쪽은 서울이었다. 후반 26분 아드리아노가 벌칙지역 안쪽에서 드리블하다 수원 이정수로부터 푸싱 반칙을 유도하며 페널티킥을 따냈다. 수원 선수단은 이 판정에 거세게 항의했고, 서정원 감독도 주심에게 강하게 불만을 표현하다 퇴장했다.
아드리아노는 자신의 얻은 페널티킥을 골대 왼쪽으로 차 득점했다. 그러나 수원은 후반 37분 왼쪽 측면에서 올린 염기훈의 프리킥을 곽희주가 헤딩슛하며 동점골을 넣고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선두 전북 현대는 인천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원정경기에서 0-0 으로 비겨 개막 후 열다섯 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했다. 2007년 성남 일화(현 성남FC)가 세운 정규리그 개막 후 최다 무패(11승 4무) 기록과 동률이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안방에서 포항 스틸러스를 3-0으로 물리쳤다. 후반 5분 이근호가 선제골을 넣은 데 이어 후반 13분과 47분 권순형과 김호남이 연속골을 넣으면서 승기를 잡았다. 포항은 경기 종료 직전 제주 백동규의 자책골로 1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김현민 사진기자 kimhyun8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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