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UHD얼라이언스가 라이브 영상 콘텐츠, 모바일 기기 등으로 UHD얼라이언스 표준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노 바세 UHD얼라이언스위원장은 15일 오전 9시 서울 강남 노보텔 호텔에서 개최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총회는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노보텔 호텔에서 열리며 삼성전자·LG전자 등 TV 제조사와 20세기 폭스 등 헐리우드 영화사 관계자 80여명이 참석한다.
이날 바세 의장은 "UHD 얼라이언스는 TV 제조사, 배급사, 콘텐츠 사가 모두 포함돼 있다며 세 분야 사업자들이 함께 콘텐츠를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TV, 영상 등에 적용되는 UHD 얼라이언스 표준을 향후 모바일기기, 라이브 스트리밍 동영상에도 확산할 것"이라며 "내년 초 CES,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쯤에는 이 표준을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바세 의장은 "UHD 생태계를 최대한 확장시키고자 한다"며 "HDR10 외에도 다른 기준이 필요하다고 한다면 추가할 계획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의 퀀텀닷 TV가 밝기는 더 우수하고 LG의 OLED TV는 블랙레벨이 더 깊은 만큼 각 사별로 다른 표준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바세 의장은 "UHD얼라이언스 표준은 단지 해상도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며 "명암비, 해상도, 디테일, 몰입 경험 등도 포함한다"고 말했다. 이어 "UHD얼라이언스는 소비자들이 UHD 콘텐츠를, UHD 기기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하도록 로고를 마련했다"며 "이 로고를 소비자들이 신뢰해 보다 좋은 영상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출범한 UHD얼라이언스는 출범 당시 12개사에서 6월 현재 40여개사로 늘어났다. 앞서 지난 1월 CES에서는 프리미엄 UHD 인증 로고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회원사들은 스마트폰, 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를 포함한 방송 콘텐츠 영역에서의 표준 개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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