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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롯데]쉴새없이 쏟아지는 의혹투성…롯데 "억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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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 매매·토지 헐각매각부터 오너일가 부당지원, 차명주식 등 의혹 쏟아져

[위기의 롯데]쉴새없이 쏟아지는 의혹투성…롯데 "억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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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검찰이 롯데그룹에 대한 수사를 본격화한 이후 롯데에 대한 각종 의혹이 쏟아지고 있다. 롯데 측은 이와 관련해 사실과 무관한 소문이 퍼지고 있다며 억측을 자제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검찰 수사가 진행되면서 토지 헐값매각 논란, 오너 일가와 계열사에 대한 부당지원, 차명주식,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인허가 특혜 등 그룹의 주요 사업과 관련된 소문이 확대 재생산되고 있다.


13일 검찰과 롯데그룹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부장 조재빈), 첨단범죄수사1부(부장 손영배)는 지난 10일 롯데쇼핑의 시네마사업본부를 포함해 계열사 6곳 등에 대한 전격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검찰은 이곳에서 롯데시네마 매점의 연간 매출 내역이 담긴 회계 장부와 사업권 배정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신격호 총괄회장의 장녀 신영자 롯데복지재단 이사장과 셋째 부인 서미경씨 모녀가 롯데시네마의 매점 사업권을 확보·운영하는 과정에서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을 확인하기 위한 수사 과정이다.

롯데그룹은 2012~2013년 국정감사 등에서 '일감몰아주기' 등의 지적을 받고 오너 일가가 갖고 있던 매점 사업권을 회수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제기된 국부 유출 논란에 대해선 "일본 주주에 지급된 배당은 해외 투자금에 대해 법을 지키는 선에서 최소한의 배당"이라며 "2014년 롯데 전체 영업이익 3조2000억원 중 일본 주주회사에 배당된 금액은 341억원으로 약 1%에 불과한 수준"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1967년 설립된 이래 이익의 99%를 국내 사업에 재투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격호 총괄회장의 땅을 비싼값에 사줬다", "호텔롯데가 상장을 앞두고 2013년 8월 롯데제주리조트와 롯데부여리조트를 흡수합병하는 과정에서 이들 회사의 토지 등 자산을 시세보다 헐값에 인수했다" 등의 의혹도 불거졌다. 이 때문에 롯데 비자금의 원천이 롯데자산개발이라는 얘기도 흘러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롯데 관계자는 "검찰이 그룹 전반의 사업을 들여다보고 있는 것이지, 사실 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사안들"이라며 "오해가 대부분인데 수사가 진행되면 확인될 것"이라고 밝혔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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