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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전당대회, 하필이면 리우 올림픽 기간 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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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전당대회, 하필이면 리우 올림픽 기간 중에? 새누리당 혁신비대위/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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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유진 인턴기자] 새누리당 차기 당 대표를 뽑기 위한 전당대회가 리우 올림픽 기간 중에 열린다.

새누리당 혁신비상대책위원회는 13일 오전 국회에서 혁신비대위회의를 열어 오는 8월 9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전당대회를 치르기로 결정했다. 이는 8월 5일부터 21일 동안 진행되는 리우 올림픽 기간 중이다.


지상욱 혁신비대위 대변인은 회의 직후 "전당대회를 8월 9일로 정한 이유는 빨리 새로운 지도체제로 새 출발하자는 그런 의미로 서두르기로 했다. 앞으로 금주 안에 지도체제 개편 내용도 추진할 것"이라고 브리핑했다.


지 대변인은 올림픽 기간 중 전당대회가 진행되면 컨벤션 효과(정치 이벤트 직후 지지율이 상승하는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는 지적에 "올림픽이 5일부터이기 때문에 국민들의 관심이 전부 다 올림픽으로 가지 않을 것이다. 대한민국 선수들이 많이 뛰는 시기가 아니라서 국민들에게 호소하며 전당대회를 치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새누리당 혁신비대위는 당 윤리위원회를 강화하기 위해 위원장을 외부인사로 인선하고 윤리위원도 3분의 2 이상을 외부인사로 선임하기로 결정했다. 윤리위원장의 임기는 김희옥 혁신비대위원장의 임기와 관계없이 2년을 보장하기로 했다.




정유진 인턴기자 icamdyj71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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