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법사·정무·기재·미방·안행 등 5개 상임위원장 경선 결정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오른쪽)

[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20대 국회의 첫 국방위원장과 정보위원장에 김영우, 이철우 새누리당 의원이 사실상 확정됐다.

새누리당은 12일 20대 국회 전반기 상임위원장 후보 공고를 통해, 자당 몫으로 확보한 운영·국방·정보 등 3개 상임위원장에 단독후보가 신청했다고 밝혔다. 운영위원장은 관례에 따라 정진석 원내대표가 맡게 된다.

이 밖에 법사·정무·기재·미방·안행 등 5개 상임위원장은 복수의 후보가 신청해 13일 의원총회에서 경선을 통해 결정짓게 됐다.

법제사법위원장에는 여상규 홍일표 권성동 의원 등 3인방이 경합을 벌이게 됐다. 정무·안행은 3선들의 3파전이다. 정무위원장에는 김성태·김용태·이진복 의원, 안전행정위원장에는 박순자·유재중·이명수 의원이 각각 출사표를 던졌다.

기획재정위원장에는 4선의 조경태 의원과 3선의 이종구·이혜훈 의원이,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장에는 4선의 신상진 의원과 3선의 조원진 의원이 맞붙는다.

새누리당은 자칫 의원들 간 ‘밥그릇 싸움’으로 비칠 수 있는 당내 경선을 최소화하고자 선수·나이를 우선 순으로 1년씩 나눠 하는 방안 등을 제시하며 막판 중재를 시도했지만 끝내 경선을 피하지는 못하게 됐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