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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워크숍 회의장서 '트럼프 리스크' 나온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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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 분야별 분임토의 결과 보고…노동개혁·당 이미지 전환 등 강조

與 워크숍 회의장서 '트럼프 리스크' 나온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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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트럼프 리스크'에 대한 대응책 마련이 필요하다", "맞춤형 보육에 따른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해야 한다", "청년들의 신뢰 회복을 위해 당이 이미지를 전환해야 한다"

10일 새누리당 정책워크숍에 참석한 의원들이 8개 분야별로 토의를 벌인 뒤 결과로 보고한 내용이다. 이날 1시간30분 동안 진행된 분임토의 시간에는 경제, 사회, 외교·안보, 교육 등과 관련해 각 정부부처 관계자로부터 현안보고를 청취하고, 대응책 마련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먼저 당은 일자리 창출에 주안점을 두고 노동시장 개혁, 청년실업 문제 해결 등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추경호 의원은 "노동개혁이 일자리 창출과 어떻게 연계가 되는지 국민의 눈높이에 맞게 홍보를 강화해야 한다"며 "청년들에게 희망을 주는 진정성 있는 메시지로 '헬조선'이 아닌 '호프(hope)조선'이 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해야 내년 대선 승리 가능성을 높게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추 의원에 따르면 일자리·경제 분임토의에서 ▲창업공간 확대 ▲해외 일자리 창출 노력 강화 ▲금융·의료·관광 등 서비스업종 지원 ▲수도권 규제 완화 ▲대학구조조정 등 교육개혁 ▲실업계 학교 지원 강화 등의 대안이 제시됐다.


외교·안보 분야를 맡은 김영우 의원은 국방부·외교부·통일부로부터 상황보고를 받고, 북한 핵미사일 위협과 대화공세에 대한 대응책을 비롯해 주한미군 사드 배치 협의 경과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특히 김 의원은 "미국 공화당의 대선 후보 트럼프가 미군 철수라든지, 한반도 핵문제를 자주 언급하는데 이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며 "정부 측에 '트럼프 리스크'에 대한 대응책 마련을 촉구했다"고 전했다.

與 워크숍 회의장서 '트럼프 리스크' 나온 까닭은?


청년·소통 분야를 다룬 김성원 의원은 당의 이미지 전환을 통해 청년층의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새누리당의 '부자정당' '역사성 결여' '올드하다'는 이미지를 적극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 의원은 "청년들이 가장 원하는 것 중에 하나가 공감"이라며 "그들의 아픔을 같이 느끼고 같이 해결한다는 공감대를 가질 수 있는 장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19대 때 정무위원회 간사였던 김용태 의원은 금융·공정분야 분임토의 결과를 보고했다. 그는 대우조선해양 자금 지원 관련 이른바 '서별관 회의' 의혹에 대해선 "사실관계를 엄정하게 따져보되 야당의 정치적 공세에는 단호하게 맞서기로 했다"고 말했다.


교육·복지분야 토의에선 맞춤형 보육 문제가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김기선 의원은 "당국이 맞춤형 보육을 7월 달부터 추진한다고 하는데 보육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해야 한다"면서 "현장에서 동요가 일어나지 않도록 보완할 것은 보완하고 법제화로 갖출 건 갖춰야 한다"고 촉구했다.


송석준 의원(주거환경 분야)은 "정부가 추진 중인 뉴스테이, 행복주택을 적극 활성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대기질 개선책과 관련 "노후 경유차 단속과 관리가 철저히 이뤄져야 한다"며 "전기차의 활성화, 환경친화적 연료 활용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밖에 염동열 의원(안전·행정)은 최근 잇달아 발생한 강력범죄의 재발을 막기 위해 도서산간의 치안환경 개선, 우범자 관리, 신고자 보호 등에 대한 정책 마련을 강조했다. 송희경 의원(미래먹거리)은 부처간 정책을 조율할 컨트롤타워와 규제 개혁을 통해 신산업 발전의 토양을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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