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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유진 인턴기자] 시가 1억5000 만원 상당의 첼로를 훔쳐 달아난 택시기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달 16일 새벽 2시반께 술에 취한 대학원생 박모(25) 씨가 악기 가방을 놓고 잠깐 자리를 뜬 사이 주위에서 2시간 동안 이를 지켜보던 택시기사 이모(52)씨가 악기 가방을 훔쳐 달아났다.
이씨가 훔친 가방에는 1780년 이탈리아에서 만들어진 시가 1억5000만 원짜리 첼로가 들어있었다.
하지만 이씨는 3일 뒤 박씨에게 악기를 돌려주기 위해 가방 안에 적혀있던 번호로 전화를 걸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이씨가 첼로를 판매하려고 했으나 소유권 증서가 없어 판매가 어려워지자 피해자에게 악기를 돌려주면서 대가를 받으려 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씨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정유진 인턴기자 icamdyj71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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