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코파아메리카 우승후보 우루과이가 조별리그 탈락 위기에 놓였다.
우루과이는 10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린컨 파이낸셜 필드에서 열린 2016 코파아메리카 센테나리오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베네수엘라에 0-1로 졌다.
우루과이는 이번 결과로 2연패해 조 최하위가 됐다. 이어 열리는 멕시코-자메이카 간 경기에서 멕시코가 자메이카를 이기면 우루과이는 자동 탈락한다. 베네수엘라는 2연승으로 승점 6을 기록, 조 1위가 되면서 8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우루과이는 햄스트링 부상이 낫지 않은 루이스 수아레스 없이 이번 경기도 했다. 멕시코와의 1차전에도 나오지 못했던 수아레스는 벤치에서 팀의 패배를 바라볼 수 밖에 없었다.
선제 결승골은 전반 36분에 터졌다. 베네수엘라는 간판 공격수 살로몬 론돈이 알레한드로 게라가 슈팅한 것이 골키퍼 손을 거쳐 골대에 맞고 나오자 이를 침착하게 받아서 밀어 넣었다.
우루과이는 에딘손 카바니와 교체돼 들어온 니콜라스 로데이로 등을 앞세워 반격에 나섰지만 골이 터지지 않아 결국 무릎을 꿇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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