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필리페 쿠티뉴(리버풀)의 활약으로 브라질이 코파아메리카 첫 승을 챙겼다.
브라질은 9일(한국시간) 미국 올란도 시트러스 보울에서 열린 2016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 조별리그 B조 2차전 경기에서 아이티를 7-1로 크게 이겼다. 브라질은 1승 1무를 기록하면서 조별리그 통과 가능성을 높였다.
쿠티뉴가 브라질의 공격을 이끌었다. 혼자서 세 골을 넣었다. 선제골도 그의 발 끝에서 나왔다. 전반 14분 오른발 중거리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28분에도 자신에게 온 땅볼 패스를 문전에서 침착하게 밀어 넣었다. 쿠티뉴는 후반 추가시간에 한 골을 더 추가해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쿠티뉴는 이번 브라질 대표팀의 실질적인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다. 2선에서 넒은 활동량으로 공간을 만들고 패스, 슈팅한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약체인 아이티를 상대로 최근 부진을 털어 낼 지 궁금했던 브라질을 이번에도 살렸다.
브라질은 이외에도 아우구스투도 두 골, 가브리엘, 루카스 등이 득점포를 가동해 경기를 7-1 승리로 끝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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