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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 문화재활용 지역문화 융성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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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 문화재활용 지역문화 융성 이끈다 순창군은 9일 지역주민 40여명이 참여해 남산대 마을 귀래정과 신경준 묘, 세거지를 답사하는 생생문화재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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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주민 40여명 참여 신경준 묘, 세거지 귀래정 답사 진행 "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순창군이 지역의 문화재를 활용해 지역문화 융성을 이끄는 사업을 시작했다.


군은 9일 지역주민 40여명이 참여해 남산대 마을 귀래정과 신경준 묘, 세거지를 답사하는 생생문화재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생생문화재 사업은 단순히 문화재를 바라보고 보존하는 차원을 넘어 자치단체가 지역문화재에 내재된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교육·문화·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답사는 문화재청과 순창군이 주최하고 순창문화원이 주관했으며 지난해 문화재청 공모사업에 확정돼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날 답사는 여암(旅菴) 신경준의 ‘훈민정음 운해’바로 알기 일환으로 실학, 지리학 뿐만 아니라 어문학에도 조예가 깊었던 신경준 선생의 다양한 업적을 알아보고 관련된 문화유적지를 답사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여암(旅菴) 신경준(1712 ~ 1781)은 실학이 꽃을 피우던 시기 활동했으며 유가의 경전은 물론 구류백가에 통달했다. 실학의 영향을 받아 자연과학적 태도와 고증학적 방법으로 조선후기 지리학을 발전시켰다. 특히 문자학 성음학에도 조예가 깊어 1750년에 훈민정음 운해를 저술해 훈민정음의 음운 원리를 과학적이고 독창적으로 해석했다.


이날 답사는 신경준 묘와 신경준의 조상인 신말주 선생이 낙향해 학문을 닦았던 귀래정 답사, 세거지 답사 등으로 진행돼 신경준 선생이 지역에 남긴 발자취와 어문학적 업적을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


답사에 참석한 주민은 “이번 답사를 계기로 우리 지역에 있었던 유서 깊은 유적지를 바로 알고 또 훈민정음에 대해 바로 아는 계기가 됐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의 문화를 바로 알고 배울 수 있는 많은 기회가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생생문화재 사업은 10월까지 4가지 주제로 진행될 계획이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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