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총장, 이번엔 대선 출마 어떤 입장? 내일 유엔본부서 기자회견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재원 인턴기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10일(한국시간) 자정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기자회견을 갖는다. 이번에는 대선 출마와 관련 어떤 입장을 밝힐지 주목된다.

김원수 유엔 사무차장은 반 총장의 기자회견과 관련해 “유엔 현안이 주제지만 대선 관련 질문이 나올 경우 반기문 총장이 사무총장직 임기를 마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기본 입장을 재확인할 것으로 안다”고 9일 전했다.

앞서 반 총장은 지난달 한국 방문 당시 유엔 사무총장직을 마친 뒤 “한국 시민으로서 어떤 일을 해야 할지 고민하겠다”고 말하면서도, 언론의 확대 해석에 선을 긋는 자세를 취하는 등 대선 출마와 관련된 해석의 여지를 제공했다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

한편 스태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지난주 정례브리핑을 통해 반 총장 대선출마 관련 논란에 대해 반 총장이 “세계시민으로서 무엇을 어떻게 할지는 사무총장 임기가 끝난 뒤 결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원 인턴기자 iamjaewonn@asiae.co.kr